인간에 끼치는 영향
기후 변화가 인간에 끼치는 영향은 전 세계에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온난화와 강수량의 변화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은 전 대륙과 전 해상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위도가 낮고 개발도상국에서 가장 큰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속적인 온난화는 인간과 생태계에 "심각하고 만연하며 돌이킬 수 없는" 큰 영향을 끼칩니다. 영향이 끼치는 위협은 불균형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저소득층에 더 큰 위협을 끼칩니다.
음식과 보건
세계 보건 기구(WHO)는 기후 변화를 21세기 세계 보건에 가장 큰 위협 요소라고 분류했습니다. 기상이변은 인간의 부상과 인명 손실로 이어지며, 작황의 흉작은 영양실조 인구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같은 감염병은 더 따뜻한 기후에서 쉽고 빠르게 전염됩니다. 어린이는 식량 부족에 가장 취약합니다. 또한 어린이와 노인은 극심한 폭염에 더욱 취약합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2030년에서 2050년 사이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약 25만 명이 추가로 더 사망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사망자들은 노인의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으로 인한 사망, 설사, 말라리아, 뎅기열 감염자의 증가, 해안 침수, 어린이의 영양 부족 등으로 일어난다고 보았습니다. 가용 식량의 양과 질의 저하로 2050년까지 매년 성인 50만 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후 변화는 전 세계의 식량 안보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1981년에서 2010년 사이 전 세계 옥수수, 밀, 콩의 수확량이 감소하였습니다. 미래의 온난화는 주요 작물의 전 세계적 수확량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저위도 국가에서는 농작물 생산량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더욱 북쪽 고위도 국가에서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최대 1억 8,300만 명, 특히 저소득층이 이러한 작물 생산량 감소로 기아 위협에 처해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어류 개체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전 세계적으로 어업 가능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빙하수 의존 지역, 이미 건조한 지역, 작은 섬 지역 등은 기후 변화로 물부족 위협이 더욱 증가합니다.
거주지와 생계
기후 변화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이는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이미 세계적 경제 불평등을 가져왔을 것으로 보이며 이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부분의 피해는 지역 주민 대부분이 자연과 농업 자원에만 의존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은행은 기후 변화로 2030년까지 1억 2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현재의 부와 사회적 지위에 따른 불평등은 기후 변화로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기후 변화의 충격을 완화하고 적응, 복구하는 데 있어 자원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지는 빈곤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욱 큰 어려움이 닥칩니다. 특히 자기가 살아가고 있는 땅과 생태계에 의존해 연명하는 원주민들은 기후 변화로 건강과 생활양식이 매우 큰 위협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무력 분쟁에서 기후 변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사회경제적 불평등이나 국가 역량의 요인보다는 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저지대 섬과 해안 마을은 해수면 상승으로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홍수도 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러다 간혹 땅이 바닷속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땅이 물에 잠겨버리면 몰디브나 투발루 같은 작은 섬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무국적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꼭 땅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온도나 습도가 지나치게 상승해서 인간이 적응할 수 없는 상태의 땅이 돼버릴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기후 변화를 가정한 컴퓨터 모델 연구에서는 미래에 인류의 3분의 1 이상이 현재의 사하라 사막과 같이 매우 덥고 사람이 살 수 없는 기후의 환경으로 바뀐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후 변화는 국가 내 혹은 국가 간을 이동하는 생태학적 난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 기상이변, 여기에 남은 천연자원을 두고 벌이는 갈등 증가로 더 많은 사람들이 난민으로 떠돌아다닐 것이라 예측됩니다. 또한 기후 변화는 인간의 취약한 점이 더욱 강화되어 자원 부족으로 이주가 불가능한 "갇혀버린 사람들"도 늘어나게 만들 것입니다.